올해의 엄청난 더위가 아니더라도 7월은 늘 덥죠.
그걸 알면서도 해변길이라는 특성에 매료되어서 참가 신청을 했습니다.
생애 첫 마라톤으로 하프코스에 도전을 했고 그 선택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주로가 정말 매력적이더라구요.
뙤약볕에도 이따금씩 불어오는 바람이 달리는데 도움이 되었고요.
매년 오고 싶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뙤약볕에서 선수들을 위해 급수대에서 봉사하시는 분들께도 감사했습니다.
다만, 처음이라 잘 몰라서 원래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급수대마다 미지근한 물이 종이컵에 군데군데 따라져 있던데 그게 아쉬웠고요.
하프 반환해서 결승점 바로 직전 급수대에는 마실 물이 아예 없어
봉사자에게 물으니 식수는 없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급한대로 통에 단김 물을 몸에만 뿌리고 왔는데 그 지점에선 좀 짜증스러웠습니다.
뒤에 오시는 특히 풀코스 주자들은 정말 힘들겠다 싶었습니다.
코로나로 오랜만에 개최된 탓인지,
아님 원래 그런건지 진행이 너무 어수선했던 것도 그랬고요.
여하튼, 수고하셨습니다.
주로가 정말 더할나위없이 매력적입니다.
매년 보완해 나가시면 더 좋은 대회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지적 감사 드립니다
급수처에 얼음차가 계속 돌면서 얼음과 물을 채워놓고 다녔는데
어떻게 그런일이 있었는지 확인하겠습니다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